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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만들어 먹는 레시피

쌀쌀한 날과 어울리는 구수하고 칼칼한 감자탕~

by 홍캔디 2021. 2. 16.

 

감자탕

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절식을 좀 해야하는데
남편이 감자탕 먹고 싶다고 해서
감자탕 끓여봤어요~
뭔가 먹고 싶다고 해달라고를 안하는 사람이라
이거라도 해달랄 때 해줘야 할듯해서 했습니다
감자탕은 사먹는 건줄 알았는데
해보니까 핏물빼고 한번 삶아내서 다시 삶아야해서 시간이 오래걸리는거지 어렵진 않더라구요~

<재료>
돼지등뼈 1kg
양파,파,월계수잎
우거지
감자 큰거2개
깻잎
팽이버섯

*양념*
된장 2T
고추장 1T
고추가루 4T
새우젓 1T
국간장 2T
다진마늘 1T
생강 0.5 t

 일단 등뼈를 1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 핏물을 뼈주세요
그리고 핏물 뺏던 물은 버리고
찬물을 다시 받아 등뼈를 끓여주세요
10~15분 정도 끓이면 불순물들이 빠져나와요
그 물은 다 쏟아버리고
등뼈도 깨끗히 헹궈주세요

이젠 본격적으로 먹을 거리를 끓여주게 됩니다 ~
등뼈+물+양파+파~월계수잎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
(월계수잎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요~ 통후투나 마늘로 대체가능합니다)
푹 끓이세요~
압력밥솥에 끓여도 되는데 전 너무 고기가 흐물거리는걸 안좋아해서 곰솥에 넣고 푹~끓였어요

끓는 동안 양념 준비합니다
고추장+된장+고추가루+새우젓+마늘+등뼈삶은 물 넣고
썩어놓으세요

 

잘 삶아지고 있죠~
전 이 상태에서 월계수잎만 보이는데로 건져내고
양념 투척했습니다~

 

 

우거지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더라구요 ㅠ
저희는 묵은지 넣은 감자탕 안좋아해서 우거지만 넣거든요~
감자탕의 구수한 맛을 좋아해요
우거지 부족하다고 묵은지 넣을까?하니까 남편이 넣지말라고해서

배추삶아 놓은거만 양념 만들어놓은거 한숟가락 넣고 조물 조물 버무려놨어요
우거지 넣으실 분은 우거지에 양념넣고 버무려두세요~

 

양념이랑 우거지 준비한 감자 넣고 또 푹푹 끓이세요~

(등뼈가 전채적으로 삶아진 시간은 1시간 20분정도예요) 

 

 이제 먹을 준비~ 깻잎이랑 팽이버섯 올려서
상차림에 올릴 준비하면 끝~

구수~하고 칼칼한 맛에

아이들도 어른들도 정말 잘먹었습니다~

이제 8살된 막둥이도 고기랑 국물에 밥말아서 뚝딱~잘먹습니다

곰솥으로 가득 끓였는데 2끼만에 끝났어요~

오늘같은 날 딱 어울리는 메뉴네요~
봄철 칼바람 이겨낼 보양식으로 어떠세요~?^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