앞산 둘레길 산책~♡

아이들과 바깥놀이하기가 힘든 요즘... 다른 동네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동네 놀이터는 출입금지 시켜두었거든요~

테이프로 다 묶어뒀어요 ㅠㅠ

모이면 안되는 상황이고 저희 남편 직장은 더 통제를 강하게 하는 상황이여서 저희 동네 밖으로 움직이지를 못해요..ㅠㅠ

차에서만 있더라도 바다라도 보러가고 싶은데 그것도 못해서 생전 안올라가보던 저희 아파트 앞에 보이는 정병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.ㅎㅎㅎ

따뜻한 남쪽에 살다보니 1월 2~3일 연일 두번 다녀온 모습인데 가을가을하더라구요~^^

 

전 아이들 키우다보니 전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계절들 그리고 자연~?

햇볕, 바람, 땅 그리고 하늘~기타등등 

아이들하고 그런것들을 느끼는게 좋더라구요.

그래서 바깥활동 위주로 많이 놀았어요.

바깥에 풀어놓고 방치?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ㅋ

코로나로 인해 바깥활동을 못하니 아이들이 처음엔 나가고 싶어하더니 요즘은 춥기도하고 나갈려면 준비를 해야하니  그냥 집에서 있겠다고 하더라구요ㅠㅠ

그래도 잘 구슬려서 온 가족 오랜만에 함께 나왔습니다~

나오니까 또 너무 좋아해요~조금 산책하다가 내일도 또오자고 해서 이틀연속 다녀왔어요ㅋㅋㅋ 

땅에서 뭔가 발굴하려고 하는지...ㅋㅋㅋ 땅보고 쉬지도않고 뭔가 찾아서 이야기하고 딸둘의 수다가 끈이질 않습니다.

딸둘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되는데...

이유는 큰딸이 대화하는 걸 정말 좋아하더라구요~꼬꼬마때는 말하는게 너무 이뻤는데

클 수록 전 그 말을 다 못받아주겠더라구요~ㅋㅋㅋ

 

 

조금 위에 올라오니 눈이 조금 있었어요. 저흰 경남 창원에 사는데 정~~~~말 눈이 안와요ㅠㅠ 저희 사는 육지에서는 눈내리는거 작년부터 오늘까지 한번도 못봤어요 ㅋㅋㅋㅋㅋ

작년 초엔 눈많이 오는 강원도라도 놀러갔다왔는데 많이 아쉽네요~

아이들은 그 조금 있는 눈이라도 가지고 논다고 즐거워합니다~~~

눈 조금 뭉쳐들고 뿌리면서 

"눈 내린다~~~~~" 폴짝폴짝ㅋㅋ

 

이번 산책에서 일몰 시간에 사진이 남겨졌네요~

저흰 절대 1월1일 일출을 안보는 부부입니다. 놀러 다니는건 엄청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는데...

일출에 큰 의미를 안두고 살아요~

그래서 아이들도 일출보러 일부러 다니고 그러는 걸 모르고 살고 있는거 같아요 ㅋㅋ

 

좀 올라오니 도토리 저금통이 있더라구요. 아이들이 너무 흥미로워하며 도토리 찾아서 정성껏 넣어주더라구요~

지금 다람쥐들 다 자고 있겠지만 그래도 도토리 넣어주겠다고 겨울산에서 도토리 열심히 찾아서 넣어주고 왔어요^^

다음엔 가을에 와서 열심히 찾아서 넣어주자고 또 열심히 또 수다수다~ㅎㅎ

저희가 올라오기 시작한 곳이 소목마을이구요~

이 표지판은 도토리 저금통있는 곳에 오니까 있더라구요ㅋ

여기서 사격장이라고 되어있는 곳으로 갔어요~

창원국제사격장쪽입니다. 이쪽으로 내려가니 아이들이 그냥 못지나치는 전국민 헬스기구가 있더라구요.

하지말자고 해도 제 말은 어디로 가는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.ㅋㅋㅋ

여기서 열심히 체력키우고 다시 소목마을로~~~~~

둘째는 좀 징징되긴 했는데 그래도 포기하면 집에 못가니까 열심히 가자고 해서 집에 무사히 왔습니다. ㅋ

눈이 왔으면 좋겠어요~ 출퇴근하는 현실적인 생각을 하면 눈이 오면 안되겠지만... 그래도 예쁜 눈이 보고싶네요~

산책하시는 분들이 한두분씩 보였는데 맑은 공기 마시며 부담없이 바깥활동 하기 좋았어요.

산으로 올라가면 엄청 힘들겠지만 아이들하고 둘레길은 부담 없이 좋았습니다~

 

좋은 하루보내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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